브라질 재무 "룰라, 관세 해결위해 트럼프에 꼬리치지는 않을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발(發) '50% 관세 폭탄'을 목전(8월 1일 시행 예고)에 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저자세'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브라질 정부 핵심 관료가 밝혔다.
룰라 대통령 최측근 중 한 명인 페르난두 아다지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CNN 브라질 인터뷰에서 "세계 최강국이 (5월까지의) 관세 논의를 뒤집었지만, 우리는 이성적으로 소통 채널을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 측 관세 인상 조처를 철회하기 위한 협상은 외교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오른쪽)과 페르난두 아다지 재무장관 [브라질리아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yonhap/20250730054856575ahhn.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발(發) '50% 관세 폭탄'을 목전(8월 1일 시행 예고)에 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저자세'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브라질 정부 핵심 관료가 밝혔다.
룰라 대통령 최측근 중 한 명인 페르난두 아다지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CNN 브라질 인터뷰에서 "세계 최강국이 (5월까지의) 관세 논의를 뒤집었지만, 우리는 이성적으로 소통 채널을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 측 관세 인상 조처를 철회하기 위한 협상은 외교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아다지 장관은 이어 룰라 대통령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처럼 트럼프를 향해 "꼬리를 흔들거나 '아이 러브 유'(사랑한다)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대의 트럼프'라고 불리기도 하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50% 관세 부과 배경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2022년 대선 패배 후 각료와 함께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2023년 1·8 선거 불복 폭동을 야기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룰라 대통령에게 보낸 관세 서한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불공정한 재판'을 고율 관세 부과 이유로 제시한 바 있다.
아다지 장관은 특히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 "우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일어난 일, 다시 말해 백악관에서의 당황스러운 상황이 룰라 대통령을 상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도 역설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회담을 일방적으로 끝내는 등 공개적으로 굴욕을 안긴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아다지 장관은 또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명확한 게 없다"고 꼬집으면서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이번 주에 어떤 조처를 할지 아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들(미국 관료)조차도 명확히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네타냐후 '다섯 손가락' 펴보이며 사망설 반박 영상 | 연합뉴스
- 이천 온천 수영장서 20대 남성 사망…경찰 수사 | 연합뉴스
- 英윌리엄, 다이애나빈 사진 공개…"언제나 어머니 기억" | 연합뉴스
- "사망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지도자감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 연합뉴스
- 기초연금 부부 감액 2027년부터 단계적 축소 추진 | 연합뉴스
- 아카데미에 판소리 선보인 '케데헌' 공연…디캐프리오도 응원봉 | 연합뉴스
- 술에 취해 남편에 흉기 휘둘러…70대 살인미수 혐의 체포 | 연합뉴스
- 밴드 QWER, 어린이 환자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3천만원 후원 | 연합뉴스
-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4명 추가로 호주 망명 철회…2명만 남아(종합2보) | 연합뉴스
- 119에 구조요청 했지만 주검으로…슬픔에 잠긴 30대 공무원 빈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