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앞두고 열린 홍준표의 '입'...'종교단체 개입'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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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이후 내부 갈등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종교단체의 전당대회 조직적 개입 논란에도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통합하고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종교단체 개입 논란으로 더욱 수렁에 빠지는 모양새다.
종교단체의 조직적 개입 논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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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이후 내부 갈등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종교단체의 전당대회 조직적 개입 논란에도 휩싸였다. 통일교,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등과 관련한 폭로가 연일 구체화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통합하고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종교단체 개입 논란으로 더욱 수렁에 빠지는 모양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종교 세력이 집단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을 연일 내놓고 있다. 시작은 지난 26일이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원 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명의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홍 전 시장은 전날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사태 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막아줘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신도 10여만명을 책임 당원으로 가입시켜 도운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일시적으로 1개월 당비 납부도 투표권을 줬고, 신천지 교인들의 책임당원 가입은 그해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관련 폭로는 이날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한 지구당에 당비 매달 1000원씩 납부하는 책임당원은 전국적으로 평균 2000명이 안 된다"며 "그러나 종교집단이 불순한 목적으로 국민의힘에 중앙당 인터넷을 통해 침투하는 책임당원은 십수만에 달한다"고 썼다. 이어 "한때 전광훈 목사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하라고 선동한 것을 본일이 있을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끝난 후 선출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전 목사를 찾아가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 한 것도 기억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들은 신도들을 동원해서 지구당 수십 개의 역할을 일사불란하게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나 각종 선거 경선 후보들은 이를 무시하지 못하고 쉬쉬하며 그들에게 조아리는 것"이라며 "그 정당은 이미 왜곡된 당심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당원 민주주의를 구가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종교단체의 조직적 개입 논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종교단체가 국민의힘에서 조직적으로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활동했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이슈인데다가,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등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종교가 대거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것도 커다란 악재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극우' 논란에서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당권 주자인 장동혁 의원은 오는 31일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를 비롯한 보수 유튜버들이 주관하는 당 대표 후보자 토론 방송에 나갈 예정이다. 전씨는 국민의힘이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계엄을 정당화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했다고 주장하는 전씨가 꾸준히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지지부진하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포인트) 상승한 29.0%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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