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AI가 만든 가짜 영상

조은별 기자 2025. 7.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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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 침수 현장을 담은 영상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어딘가 어색한 이 영상들은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이다.

AI가 만든 영상에 출처를 달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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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제작된 경복궁 침수 상황을 전하는 가짜 영상. 유튜브 ‘골파닭’ 캡처

전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 침수 현장을 담은 영상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영상엔 노란 우비를 입은 남성이 물이 차오른 경복궁 앞에서 피해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주변에선 바지를 걷은 사람들이 양동이를 들고 물을 퍼내기도 한다. 그 후 갑자기 등장한 검은 물개는 물에 잠긴 궁을 유유히 헤엄친다. 또 다른 영상에선 침수된 도심을 배경으로 기자가 중계방송을 하기도 한다.

어딘가 어색한 이 영상들은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이다. 해당 논란을 보도한 유튜브 ‘JTBC NEWS’ 채널에는 “재난 상황을 두고 장난치다니 도를 넘었다”며 “평소 저런 영상을 접한 적 없는 사람은 실제 상황이라 착각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댓글이 달렸다. AI가 만든 영상에 출처를 달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같은 영상에서 한 유튜브 이용자는 “실제 영상과 구분할 수 있게 ‘AI 제작’ 표기를 하도록 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며 “영상 수준이 점점 높아져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어렵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일부 방송사에서는 참새가 러브버그를 먹는 AI 영상을 진짜인 것처럼 보도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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