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확장성, 세계 3대 공연축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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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가 모든 공연예술인에게 선망의 무대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선택을 받은 것에 유럽 문화계 인사들이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최석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감독(예술경영지원센터)은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26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언어로 한국어가 최근 선정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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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식 초청언어로 한국어 선정
한국 출품작 협의 맡은 최석규 감독
“아비뇽의 선택, 유럽서도 많이 놀라”



내년에는 아시아권 최초로 한국어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최신 유행의 한국 공연 전시가 아비뇽에서 펼쳐지고, 한국의 음식과 술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어를 매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외국인 예술가들의 작품도 소개될 예정이다. 그는 “국내에선 한국어가 단일 민족인 우리만 쓰는 언어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미 세계는 한국어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뇽 페스티벌 측은 남북한을 아우를 수 있는 예술가 초청도 검토했다. 최 감독은 “아직 성사 여부는 밝힐 수 없지만, 언어를 통해 극단으로 분열된 세계를 치유해 보자는 게 아비뇽 페스티벌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아비뇽 페스티벌에선 공연 개최뿐 아니라 향후 유럽의 각종 무대에 오를 작품에 대한 계약도 진행된다. 일종의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것. 최 감독은 “아비뇽이라는 문화 이너서클에 한국 문화를 일회성으로 소개하는 것을 넘어 좋은 예술가들이 유럽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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