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구 44만 시대… 상주 외국인 첫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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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자나 결혼이민자, 또는 이들의 자녀가 포함된 다문화가구가 44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가구 구성 배우자 중 1명 이상이 다문화 자녀인 다문화자녀가구 수는 4만9636가구로 전년(4만6960가구)보다 5.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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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로나후 3년 연속 늘어나… 내국인 감소에도 총인구 3만명 증가
“다양성 요구 포용대책 시급” 지적
귀화자나 결혼이민자, 또는 이들의 자녀가 포함된 다문화가구가 44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세대 다문화자녀가 결혼해 꾸린 ‘다문화자녀가구’가 늘면서 다문화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수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서며 총인구의 약 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 서둘러 ‘다문화 사회’(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 5% 이상)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다문화가구 44만-외국인 200만 시대

다문화가구는 2세대로 넘어가면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가구 구성 배우자 중 1명 이상이 다문화 자녀인 다문화자녀가구 수는 4만9636가구로 전년(4만6960가구)보다 5.7% 늘어났다. 배우자 중 한 명 이상이 귀화자인 귀화자가구와 결혼이민자가구는 각각 18만7082가구와 15만4633가구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국내 3개월 이상 체류 중인 상주 외국인도 20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193만5000명)보다 5.6% 증가한 숫자다. 귀화자와 단기 체류 외국인을 제외한 상주 외국인 인구가 2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총인구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2022년 3.4%, 2023년 3.7%에 이어 지난해 3.9%로 꾸준히 늘고 있다. 내국인 수는 줄어드는데 외국인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국인 수는 4976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7000명 줄었지만, 외국인 수가 더 크게 늘면서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1000명 늘었다.

또한 국내 상주 외국인의 대부분은 생산연령인구(15∼64세)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연령인구에 포함되는 외국인 수는 183만3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89.7%에 달했다. 김영순 인하대 다문화교육학과 교수는 “다문화가구와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사회 안에서도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지금과 또 다른 사회적 의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기존의 ‘한국어 가르치기’나 ‘한국 문화 배우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다문화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 반지하-옥탑 거주 가구도 40만 넘어
지하나 반지하, 또는 옥탑에 거주하는 가구는 총 43만4711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약 2.0%에 해당된다. 지하·반지하·옥탑 가구의 97%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관악구에 가장 많은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주택이 분포돼 있었다. 관악구에 있는 지하·반지하 주택은 1만3806가구로, 전체 지하·반지하 주택 중 5.3%를 차지했으며 옥탑 주택 역시 2278가구로 가장 많았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이번 반지하 및 옥탑 통계는 2024년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 파악한 전수자료와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를 활용해 처음으로 작성한 전수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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