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3차협상서 상호관세 90일 유예 잠정 합의…최종 결론은 트럼프 몫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양국의 3차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회의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관세 유예를 놓고 논의가 이뤄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협상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의 말을 인용해 양국 합의에 따라 미국과 중국 양국이 상호관세와 보복관세를 계속 유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양국의 3차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회의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관세 유예를 놓고 논의가 이뤄졌다. 잠정합의는 최종적으로 양국 정상이 승인해야 최종합의가 된다. 미 협상단은 양측이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USTR)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추가 유예에 관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일본, 유럽연합(EU)과 무역합의에 이르렀지만 아직 캐나다, 멕시코, 한국, 대만 등과는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는 8월 1일 전에 협상이 끝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과 합의하지 못한 나라들에는 8월 1일부터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이 적용되는 것과 달리 미국은 중국에는 8월 12일까지 상호관세를 유예했다.
이번 3차 협상에서 이를 90일 더 연장하는 것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협상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의 말을 인용해 양국 합의에 따라 미국과 중국 양국이 상호관세와 보복관세를 계속 유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는 최종 결정은 트럼프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은 지난 4월 2일 책정한 34% 상호관세율을 중국에 물리거나 아니면 새로 상호관세율을 책정해 중국 수입품에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선트는 양국이 90일 안에 추가 회담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 회담을 시작으로 한달 뒤인 6월 9~10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무역협상을 했고, 이달에는 28~29일 스톡홀름에서 만나 추가 협상을 했다.
1차 회담이었던 제네바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중 관세 145%, 중국의 대미 관세 125%를 각각 115%p씩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추가 관세율 115% 가운데 지난 4월 더해진 91%p는 취소하고 24%p 관세율만 적용하되 이를 90일 유예하기로 했다.
이후 삐걱거리던 양국은 런던에서 다시 만나 미국은 중국에 반도체 등 기술 통제를, 중국은 미국에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부·처제가 수상한 관계" 야릇한 영상통화에 '스킨십' 목격
- 장윤정 "스치면 임신…병원도 조심하라고"
- 장롱 안서 숨진 채 발견된 딸…피해자 집 드나든 세 남자의 정체는
- 박나래 논란 언급 박명수·정준하 "이거 갑질 아냐…요새 뒤숭숭"
- "전 남친과 한번만 더 자고 싶다"..시한부 아내의 마지막 소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성폭행 생존자' 46세 美배우 제임스 랜슨, 숨진 채 발견…'제너레이션 킬' 주역
- 한고은,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기어다녔다"
- "류중일 아들도 교사였다…'고3 제자와 불륜' 아내에 고소 당하며 사직"
- '결혼 4개월 만에 각방 고백' 김지민, 눈물 머금고 의미심장한 한마디
- 김종민 "아내가 탁재훈 안 좋아해…와이프들이 싫어하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