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BS “‘엡스타인 사망’ 영상 FBI가 원본 보유” 주장 제기

이광열 2025. 7. 3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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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망 당시 교도소 내 영상이 '편집본'이며, 편집되지 않은 원본 영상을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기관이 갖고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 CBS 뉴스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FBI와 연방교정국, 법무부 감찰관실이 사라진 1분이 잘리지 않은 영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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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망 당시 교도소 내 영상이 '편집본'이며, 편집되지 않은 원본 영상을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기관이 갖고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 CBS 뉴스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FBI와 연방교정국, 법무부 감찰관실이 사라진 1분이 잘리지 않은 영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영상의 '사라진 1분'이 영상 장비 재설정에서 발생하는 녹화 누락 때문이었다는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의 설명과 배치됩니다.

본디 장관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각료 회의에서 "시간 카운터에서 빠진 1분이 있었고, 교정국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매일 밤 해당 영상 시스템이 재설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CBS는 그러나 매일 밤 자정에 재설정되어 1분이 누락되는 감시 영상 시스템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특히 영상 포렌식 전문가인 짐 스태퍼드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공개된 영상 파일이 올해 5월 23일 생성된 것이며, 이는 원본 파일을 추출한 것이 아니라 화면을 캡처한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해당 영상이 두 개의 영상 파일을 이어 붙인 것이며, 재생 속도가 약간 빨라지면서 11시간짜리 녹화 분량이 10시간 53분으로 재생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체포되어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그해 8월 10일 오전 자신의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망 시점은 전날 밤에서 당일 새벽 사이로 추정되었으며, 사인은 목 졸림이었고 검시관은 자살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엡스타인의 사망 경위를 두고 타살설 등 뒷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의혹이 확산하자 미 법무부와 FBI는 이달 초 엡스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증거로 그의 감방 주변이 녹화된 약 11시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공개된 영상의 시간 코드가 밤 11시 59분에서 자정으로 약 1분가량 건너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의혹은 증폭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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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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