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종별] 흥미진진해지는 실업농구…사천시청, 최강 서대문구청 무너뜨리고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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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복병으로 평가받았던 게 아니다.
사천시청이 서대문구청의 2연패를 저지하며 종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승환 감독이 이끄는 사천시청은 2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서대문구청을 60-54로 눌렀다.
서대문구청은 박은서(21점), 유현이(13점), 백채연(12점) 등이 분전했지만 사천시청의 기세에 눌려 대회 2연패 및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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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괜히 복병으로 평가받았던 게 아니다. 사천시청이 서대문구청의 2연패를 저지하며 종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승환 감독이 이끄는 사천시청은 2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서대문구청을 60-54로 눌렀다.
사천시청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강호 김천시청에 이어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서대문구청마저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사천시청은 지난 해, 김승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예상을 뒤엎는 우승이었다. 사천시청은 이미 예선전에서 서대문구청에 20점 차 패배를 당했었다. 가뜩이나 결승전에는 주전 가드 박인아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 부상 악재까지 마주하게 됐다. 따라서 서대문구청이 손쉽게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뒤따랐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만큼은 예선전의 사천시청이 아니었다. 예선전의 경기력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조직력이 탄탄했고, 팀 농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사천시청이었다. 사천시청은 이다연(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중심으로 이날 코트를 밟은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드를 가져간 데는 '수비의 힘'이 컸다.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졌고, 서대문구청의 장점인 윤나리, 이소정을 중심으로 한 앞선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수비 에너지 레벨도 상상 이상으로 높았다. 활발한 로테이션과 압박 강도로 서대문구청의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계속 밀어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사천시청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부상으로 발목에 깁스를 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박인아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서대문구청은 박은서(21점), 유현이(13점), 백채연(12점) 등이 분전했지만 사천시청의 기세에 눌려 대회 2연패 및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사천시청의 이번 종별대회 우승은 실업농구 판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천시청은 복병을 넘어 진정한 강호로 떠오르며 향후 서대문구청, 김천시청과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지난 해부터 이어왔던 실업 최강 서대문구청 독주체제도 무너지게 됐다.
한편, 여자 일반부 결승전이 끝난 뒤에는 시상식이 거행됐고 부임 후 첫 우승을 이끈 사천시청 김승환 감독이 지도자상을, 사천시청 이다연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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