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따라 골로 가나?…MLB 0점대 마무리 투수, 도박 혐의로 강제 유급휴직 중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마무리 투수 에마누엘 클라세(27·사진)가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MLB 사무국은 클라세가 스포츠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29일 성명을 내고 “선수노조와 합의에 따라 클라세는 MLB의 스포츠 도박 조사가 계속되는 8월31일까지 징계 없는 유급 휴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연봉은 계속 받아도 경기는 나설 수 없다는 이야기다. MLB닷컴은 휴직 기간 클라세는 구단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팀 시설에 접근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클라세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동료 투수 루이스 오티스가 도박 혐의를 받으면서 클라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오티스는 6월16일과 6월28일 던진 공 2개가 문제가 됐다. 당시 오티스가 공을 던지기 전에 ‘볼 혹은 몸에맞는공’이 나올거라는 데 베팅이 비상식적으로 몰렸다. 오티스는 실제로 2개 다 볼을 던졌다.
MLB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칼럼에서 “조사 결과 클라세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피트 로즈 이후 가장 큰 이름의 도박 연루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클라세는 지난 시즌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지금도 리그 최고 불펜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확실한 스타”라고 적었다. 향후 파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클라세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74.1이닝 동안 평균자책 0.61에 47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떠올랐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1위에 올랐다.
그러나 클라세는 가을 무대에서 크게 휘청였다. 포스트시즌 7경기 동안 홈런만 3방을 맞으며 8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 시즌도 썩 좋지 않았다. 휴직 전까지 평균자책 3.23을 기록했다.
구위는 여전히 강력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클라세가 도박 혐의에 연루되고 휴직에 들어가면서 트레이드 가능성 또한 사실상 사라졌다. 클라세를 팔아서 유망주를 보강하려 했던 클리블랜드도 처음부터 계산을 해야 할 처지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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