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4명 중 1명 노인인데… 출생아는 10년새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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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여파로 강원도민 4명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된 가운데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본지가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월 강원도 출생아수는 2757명으로 전년대비 98명(-3.4%) 감소했다.
지난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년대비 출생아수가 감소한 곳은 강원을 포함해 4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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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부양비 35.2명 → 37.5명
도내 9개 시군 고령화율 30% 이상
내년 하반기 150만명선 붕괴 위협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강원도민 4명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된 가운데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노령화지수는 256.7로 전년(234.7)대비 21.9p 올랐다. 오름폭은 17개 시·도가운데 경북(+22.4p)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지수자체도 전남(261.7), 경북(259.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위연령은 같은기간 49.8세에서 50.6세(전국 3위)로 50세를 돌파했고 노년부양비(100명당)는 35.2명에서 37.5명(전국 3위)으로 2.3명 늘었다. 반면 유소년부양비는 15.0명에서 14.6명(공동 14위)으로 0.4명 줄었다.
이는 도내 0~14세 유소년인구가 15만2000명에서 14만6000명으로 6000명(-4.1%), 15~64세 생산연령은 101만8000명에서 100만1000명으로 1만6000명(-1.6%)씩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5만8000명에서 37만5000명으로 1만7000명(4.8%) 늘었기 때문이다.
고령화속도는 올해 더 가팔라졌다. 지난 6월 기준 도의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6.2%로, 전남(27.8%)·경북(26.8%)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도내 18개 시·군 중 절반인 9곳이 고령화율 30%를 넘겼고, 횡성(38.0%), 영월(37.1%), 평창(36.4%), 양양(36.3%) 등 군 지역은 고령인구 비율이 35% 이상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고령화율이 20% 미만인 곳은 원주(19.7%)뿐이다.
출생아수 감소도 심각한 상황이다. 본지가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월 강원도 출생아수는 2757명으로 전년대비 98명(-3.4%)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출생아수는 6597명으로 10년 새 34.41%(3461명) 줄었다. 지난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년대비 출생아수가 감소한 곳은 강원을 포함해 4곳뿐이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인구 150만 명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양구는 전년 대비 인구 증감률 상·하위 시군구에서 229개 지자체 가운데 224위(-2.4%)를 차지했다.
강정호(속초) 도의회 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혼인과 출산 감소, 고령화 심화는 노동력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 복지수요 증가, 지방재정 악화로 직결되는 만큼 도와 시군이 대응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석·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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