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절정맞은 강릉, 물 부족 심화에 관광객 불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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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기에 국민 관광지 경포해변을 비롯한 강릉지역 각 해수욕장마다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으나, 폭염과 가뭄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주말인 26~27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연일 1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데다, 내달 해수욕장 운영 기간까지 지역 내 대규모 물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용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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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센터 등 수영장 휴장도
시 “급수지원 대응준비 갖출것”

피서 절정기에 국민 관광지 경포해변을 비롯한 강릉지역 각 해수욕장마다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으나, 폭염과 가뭄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뭄에 강릉지역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떨어지며 용수가 부족해진 데 더해 ‘7월말 8월초’ 피서 극성수기까지 겹치면서, 강릉시의 물 활용 및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인 26~27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연일 1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데다, 내달 해수욕장 운영 기간까지 지역 내 대규모 물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용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물 부족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과 이에 따른 불만으로 관광도시 이미지 타격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 주말 경포해수욕장 화장실은 세면대와 변기의 수압이 현저히 약했고, 피서객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화장실 앞 세족장에는 평소보다 약한 수압에 씻는 시간이 길어져 나무데크를 벗어나 백사장까지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피서객 조 모(31·경기)씨는 “지난해보다 물이 잘 안 나와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고 비위생적이다. 샤워실도 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불평했다. 다른 해수욕장들에서도 절수로 인한 불평들이 터져 나왔다.
해변 관광지뿐만 아니라 시내 공공 수영장들도 휴장에 들어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강릉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아레나수영장, 북부수영장은 지난 14일부터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 조치로 임시 휴장 중이다. 현재 운영 재개 일자는 미정인 상황이다. 수영장을 애써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돌리기 바쁘다.
앞서 일부 지역에서는 물이 부족해 급수 지원이 이루어진 상태다. 연곡면 삼산리 장수원 마을과 왕산면 도마리 새재마을은 최근 급수 차량 지원을 통해 물을 공급받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장기화된 가뭄으로 인해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어, 수질 관리와 급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영장 휴장이 더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급수지원 요청 마을도 더 생겨날 수 있어 대응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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