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료복합단지 지정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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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료기기 수출이 지난해 7억4720만달러(한화 약 1조20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020년 5억 1700만달러이던 강원 의료기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9.7%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강원 의료기기 수출 증가는 복합단지 지정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강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약속해 전망이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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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료기기 수출이 지난해 7억4720만달러(한화 약 1조20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인구가 9배 차이가 나는 경기도에 이은 전국 2위이자, 2023년 기준 2위였던 서울을 3위로 밀어내고 올라섰습니다. 지난 2020년 5억 1700만달러이던 강원 의료기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9.7%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당시와 비교했을 때 전국은 20% 감소했지만 강원은 오히려 44% 증가했으며, 수출 비중 역시 2020년 7.8%에서 지난해는 14.2%로 상승했습니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 발전은 고무적입니다. 1990년대 의료 산업 불모지였던 원주에서 도와 시, 대학, 기업, 병원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생적으로 태동했습니다. 초창기 5개 기업에서 출발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현재 188개 기업이 입주한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실적을 넘어서 제2의 도약을 모색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사회의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정부가 16년 만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검토에 나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단지는 의료기술 확산을 위해 정부가 자유로운 연구 환경을 보장하는 공간으로, 복지부는 2009년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 등 2곳을 선정해 운영했습니다.
첫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강원도는 원주시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재도전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원주에 AI(인공지능)와 디지털헬스케어를 강점으로 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상 중입니다. 앞서 강원 전역이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되며 디지털헬스·바이오 초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발판이 마련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됩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쟁은 치열합니다. 광주·전남과 인천 등 광역 시도는 바이오 거점을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강원 의료기기 수출 증가는 복합단지 지정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강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약속해 전망이 밝습니다. 도와 원주시, 지역 사회는 이런 유리한 여건을 발판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주도권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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