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치고 가야금 뜯는 굿판 한마당…내일 춘천에 ‘굿 보러가자’

김진형 2025. 7.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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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굿'판이 춘천에서 열린다.

국가유산 지역순회 특화 공연 '굿 GOOD보러가자 춘천'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주최로 국가유산진흥원과 춘천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 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무형유산 특화 무대로, 11년 만에 춘천을 찾는 화려한 라인업을 통해 민중 전통예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한편, 공연 전날인 30일에는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는 굿 GOOD보러가자 춘천' 사전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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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춘천시 주관
국내 최대 무형유산 특화 공연
팝핀현준·국악 명인 등 라인업
▲ 1. 빈순애 강릉단오제보존회장 2. 창작국악그룹 The 세로 3. 김주홍과 노름마치 4. 이영희 가야금 명인

거대한 ‘굿’판이 춘천에서 열린다.

국가유산 지역순회 특화 공연 ‘굿 GOOD보러가자 춘천’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주최로 국가유산진흥원과 춘천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 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무형유산 특화 무대로, 11년 만에 춘천을 찾는 화려한 라인업을 통해 민중 전통예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미 모든 객석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관심도 높다.

공연의 시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은 강릉단오제보존회의 ‘축원’이 장식한다. 특히 강릉단오제 기능보유자인 빈순애 무녀가 무대에 오른다. 강릉단오제 전승교육사와 이수자, 전수생 무녀들도 악·가·무가 결합된 공연으로 가정의 평안과 안녕 마을의 번영과 재수를 기원한다.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이영희 명인은 이수자인 김민지 가야금연주자와 함께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를 펼친다. 양성태가 장단을 맡아 장구와 가야금이 주거니 받거니 변화하는 리듬속에 엇박을 만들어내는 연주가 일품인 무대다. 단막극 ‘놀부막’에서는 강민수·채규룡이 흥을 돋운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무대도 마련됐다.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특별한 국악 퍼포먼스를 펼친다.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주제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즐거운 인생’을 펼친다.

뒤이어 전세계에 한국음악을 알리고 있는 전통연희단 ‘김주홍과 노름마치’와 정선아리랑 명인 전제선이 ‘최타풍 아라리 소울 비트’를 펼친다.

마지막에는 젊은 감각의 밴드가 에너지를 더한다. 가야금 윤세미, 소리 이승민, 아쟁 김범식, 타악 양성태로 구성된 창작음악그룹 ‘The 세로’는 전통음악 서사를 기반으로 독창적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판소리 심청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국적인 소리를 통해 음악의 힘을 전한다.

‘추리밴드’의 ‘마도로스, 천하무적 , 파계왕’ 공연도 독특하다. 전통 타악에 브라스와 드럼이 얽혀 거침없는 혈기를 전한다. 마도로스는 뱃사공의 역경, 천하무적은 각설이 타령의 선율을 기반으로 청춘의 꿈을 노래한다. 계율을 깬다는 파계왕 역시 도전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한편, 공연 전날인 30일에는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는 굿 GOOD보러가자 춘천’ 사전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연희극과 풍선 나눔을 통해 전통예술의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김진형· 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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