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 되자마자 흔들…'압수수색·징계안' 겹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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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권을 잡은 지 하루 만에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이 대표를 정조준하면서, 개혁신당 3기 지도부는 첫걸음조차 떼지 못한 상황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직면한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정치하면서 처음 당하는 압수수색이고, 개인으로 보더라도 참 불명예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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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 대표 주거지·의원실 압수수색
국회 윤리특위 가동…징계안 논의 재점화
"불명예 상황 '사면초가' 빠질 가능성"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권을 잡은 지 하루 만에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이 대표를 정조준하면서, 개혁신당 3기 지도부는 첫걸음조차 떼지 못한 상황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직면한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특검 수사와 국회 윤리특위의 징계안 논의다.
김건희 특검은 전날(28일) 오전 이 대표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해당 여파로 예정됐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취소됐고, 3기 지도부의 첫 일정은 압수수색 관련 '긴급 기자회견'이라는 불명예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2022년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선 피의자, 2024년 총선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개혁신당은 이번 압수수색을 '정치적 망신주기'로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직후 이뤄진 만큼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압수수색 당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특검이 오해 살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플레이, 망신주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도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 와중에 영장을 쳤다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있을 수 없는 금도를 벗어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를 향한 압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날 여야는 22대 국회 개원 1년 2개월 만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이 대표의 3차 TV토론 발언을 계기로, 그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6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마감됐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청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 수치다.
현 상황은 개혁신당의 지방선거 전략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연 확장과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에 당 대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전국 단위 성과를 기대했던 당의 포부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당내 사법 리스크를 안은 상태에서 지도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거취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당의 조직력과 공천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정치하면서 처음 당하는 압수수색이고, 개인으로 보더라도 참 불명예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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