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질타에...포스코이앤씨 "모든 현장 작업 무기한 중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른다고 질타하자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무기한 작업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작업복 차림의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임원들과 단상에 올라 고개를 숙입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함양~창녕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또 인명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희민 /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 올해 저희 회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협조하고 유가족들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 직후 모든 사업 현장 공사를 중단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희민 /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 저희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모든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습니다.]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명을 언급하면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어제(28일) 보니까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서 5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다만 올해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사망사고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 사고를 시작으로 모두 네 차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은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약 7시간 만에 긴급하게 나왔습니다.
올 들어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른 포스코이앤씨가 사즉생의 각오를 내놓은 가운데 건설업계 전반의 긴장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이영재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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