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절친→‘트레블 위너’, 월클은 떡잎부터 달랐다…“짜증 날 정도로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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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파리 생제르맹)의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루빈 카잔에서 함께 뛰었던 올크 샤토프(34·은퇴)가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한 훈련을 회상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크바라츠헬리아는 루빈 카잔 생활을 마쳤다.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이강인(24)과 한솥밥을 먹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곳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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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파리 생제르맹)의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루빈 카잔에서 함께 뛰었던 올크 샤토프(34·은퇴)가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한 훈련을 회상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샤토프는 29일(한국 시각) “크바라츠헬리아의 뛰어난 개인기는 바로 드러났다. 두세 명의 선수가 없는 것처럼 상대를 드리블로 제쳤다”라며 “당시 저는 선수였는데, 가끔 짜증이 날 정도였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뒤에서 달려들어 깔끔하지 못한 일을 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빅 리그 입성에 앞서서 러시아 구단인 루빈 카잔에서 처음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황인범(28·페예노르트)과 함께 루빈 카잔 공격을 이끌며 빅클럽으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금이야 세계적인 윙어지만,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황인범 절친’으로 이름을 알렸다.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경기를 소화했던 샤토프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드리블은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이다. 그런데 그는 이미 기술을 완벽하게 터득한 상태였다”라고 놀라워했다. 루빈 카잔에서 독보적인 드리블 능력을 뽐낸 크바라츠헬리아는 러시아 무대에서 나날이 성장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크바라츠헬리아는 루빈 카잔 생활을 마쳤다. 당시 황인범을 포함한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긴급히 팀을 옮겼다. 러시아를 떠난 크바라츠헬리아는 자국 구단인 디나모 트빌리시를 거쳐 2022년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 이적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커리어를 뒤바꿨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잠재력이 터졌고,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빅터 오시멘(26),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나폴리를 지탱하며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선사했다. 해당 시즌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 A 34경기 출전해 12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 A 첫 시즌 만에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이강인(24)과 한솥밥을 먹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곳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파리 생제르맹 측면에 부족했던 창의성과 활기를 불어넣으며 핵심 자원으로 우뚝 솟았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차지하며 트레블을 이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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