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안철수 출석 요청…‘정치 폭거’ 반발에 재반박

김미지 기자 2025. 7. 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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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정치 폭거', '야당 탄압'이란 단어를 써가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내란특검법을 통과시킨 의원이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는 상상 못했다"며 "특검이 무슨 정치적인 수사를 하는 양, 야당을 탄압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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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특검은 본질 잃어가…정권의 앞잡이”
특검 “조사를 ‘탄압’처럼 표현…절대 수용 못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상징석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내란 특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정치 폭거’, ‘야당 탄압’이란 단어를 써가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특검은 “특검 수사를 야당 탄압처럼 표현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29일 내란 특검은 안 의원에게 특검 수사에 포함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조사를 위한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안 의원은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특검 측이 보낸 조사 협조 문자를 공개하며 특검 조사에 협조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까지 이런 문자를 보냈다.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이자 우리 당 해산을 노린 정치 폭거"라며 “지금의 특검은 그 본질을 잃고 있다. 이제는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무분별한 정치 수사와 야당 탄압을 지금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내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강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영장을 청구하라. 전혀 두렵지 않고 떳떳하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의 거센 반발 소식을 접한 특검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고 “특검은 안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는 문자를 이날 오전 9시 10분경 보냈고,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자 두 번의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내란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여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관련 수사를 시작하면서 참고인 조사 협조를 부탁한 것"이라며 "비상계엄 해제를 할 때도 국회에 있었으므로 사실관계를 잘 설명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란특검법을 통과시킨 의원이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는 상상 못했다”며 “특검이 무슨 정치적인 수사를 하는 양, 야당을 탄압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안 의원을 제외한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을 조사할 계획은 아직 없으며, 필요하다면 추후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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