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베트남 서기장·총리 면담…李대통령 친서 전달

박진형 2025. 7. 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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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특사단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팜 민 찐 총리를 잇따라 만나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단장인 박창달 전 의원과 윤후덕·백혜련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오후 하노이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럼 서기장과 면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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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발전 희망"…럼 서기장, 남북관계 개선 도움 의사 피력
베트남 국가서열 1∼3위, 특사단 이례적 접견 환대
李대통령 특사단, 또 럼 베트남 서기장 면담 (하노이=연합뉴스) 박창달 전 의원(왼쪽에서 2번째), 백혜련 의원(왼쪽 끝), 윤후덕 의원(오른쪽 끝) 등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특사단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면담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2025.07.29 [하노이 한국언론사 특파원 공동취재단 제공]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특사단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팜 민 찐 총리를 잇따라 만나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단장인 박창달 전 의원과 윤후덕·백혜련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오후 하노이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럼 서기장과 면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럼 서기장이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 6월 4일 취임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양국 관계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일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전복, 4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에 럼 서기장은 경제는 물론 과학기술·문화·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한층 더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 베트남 인프라·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한국 측의 참여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특사단은 전했다.

또 최근 한미 무역협상에서 한국 측의 핵심 협력 카드로 떠오른 한국 조선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럼 서기장은 이밖에 베트남이 북핵 6자회담 참가국(남북미중러일)과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베트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특사단은 총리 청사에서 찐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찐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양국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특사단 파견을 통해 베트남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이 지역에서 베트남의 역할을 높이 평가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양국 공동 발전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날 밤 열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와 관련해 "박항서 감독이 가르친 선수들, 베트남 대표팀이 승리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지도자 참석, 최고위급 지도자 교류 등을 조기에 촉진하기로 했다.

특사단은 30일 오전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사단은 베트남 최고지도부인 국가서열 1∼4위 인사 중 현재 해외 방문 중인 쩐 타인 만 국회의장을 제외한 서열 1∼3위(서기장·주석·총리)와 모두 면담하는 이례적인 환대를 받게 됐다.

李대통령 특사단,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하노이=연합뉴스) 박창달 전 의원(왼쪽에서 2번째), 백혜련 의원(왼쪽 끝), 윤후덕 의원(오른쪽에서 2번째) 등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특사단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팜 민 찐 총리(가운데)와 면담했다. 2025.07.29 [하노이 한국언론사 특파원 공동취재단 제공]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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