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도 못 채우고 3실점 강판, 황준서 또 무너졌다…한화의 커지는 '5선발' 고민

맹봉주 기자 2025. 7. 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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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에게도 고민은 있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황준서.

기존 5선발 엄상백을 롱 릴리프로 돌리고 황준서를 5선발로 올린 것이다.

황준서를 5선발로 내세운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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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서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맹봉주 기자] 잘 나가는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에게도 고민은 있다. 5선발이 시즌 내내 말썽이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9로 졌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황준서. 프로 데뷔 2년 차 황준서는 이번 시즌 팀 내 입지가 커졌다.

전반기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다. 평균자책점 3.15로 한화 김경문 감독 눈에 들었다.

후반기가 시작되자 한화는 변화를 줬다. 기존 5선발 엄상백을 롱 릴리프로 돌리고 황준서를 5선발로 올린 것이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kt에서 13승 10패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한화는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엄상백을 4년 최대 78억 원에 영입했다. 엄상백이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줄 거라 기대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만 안겼다. 전반기 64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나올 때마다 불안했다.

▲ 후반기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일찍 무너졌다 ⓒ 한화 이글스

황준서를 5선발로 내세운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에 (황)준서가 뒤에서 기다렸는데, 지금은 준서 페이스가 좋고 잘 던진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고정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황준서는 다른 선수가 됐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1이닝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 홈런만 3개 맞고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의 11연승은 물거품이 됐다.

다음 등판이던 29일 삼성전도 마찬가지. 1회부터 피홈런 포함 2실점하며 크게 흔들렸다. 홈런, 3루타 등 장타 허용도가 높았고 볼넷만 3개 내줄 정도로 제구가 안 됐다.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50까지 뛰었다.

경기 전만 해도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가 이전에는 자기 역할을 잘했다. 계속 잘하면 좋겠지만, (황)준서도 인간이다. 후반기 첫 등판은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29일)은 심기일전해서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그러나 두 경기 연속 무너지며 5선발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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