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에 상속세 면제까지...미국 부자들, 카리브섬에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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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들이 부동산을 구입하면 시민권을 주는 혜택을 제공하면서 미국 출신 이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도미니카, 앤티가 바부다, 그레나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루시아 등 카리브 제도 국가 5곳은 최소 20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부터 투자 시민권(CBI)을 발급하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시민권을 제공하는 국가로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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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등 5개국, 20만달러에 시민권 발급
유럽-영국 등 최대 150개국 무비자 입국 혜택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부동산을 구입하면 시민권을 주는 혜택을 제공하면서 미국 출신 이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도미니카, 앤티가 바부다, 그레나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루시아 등 카리브 제도 국가 5곳은 최소 20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부터 투자 시민권(CBI)을 발급하고 있다.
해당 섬나라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유럽 솅겐 지역 등 최대 150개국을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다. 도미니카를 제외한 4개 국가는 영국 방문도 가능하다. 또, 부유층에게는 양도소득세나 상속세, 일부 소득세 면제가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 시민권을 유지할 수 있어 복수 국적도 가능하다.
앤티가 바부다의 부동산 중개 업체인 럭셔리 로케이션스의 나디아 다이슨 사장은 “앤티가 바부다의 중개업자들이 밀려드는 수요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전체 구매자의 최대 70%가 시민원을 원하고 있으며, 그 중 대다수가 미국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시민권을 제공하는 국가로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고객들과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지만, 분명히 (정치 상황은) 투자 이민을 고려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이슨 사장은 “작년 이맘때쯤에는 대다수가 휴가를 위해 부동산을 구매했고, CBI는 소수에 불과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이 '시민권을 주는 집을 사고 싶다'고 말한다. 이렇게 집을 많이 판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투자 이민 전문 기업인 헨리 앤 파트너스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이후 카리브해 CBI 프로그램 신청 수가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청자 대다수가 미국 시민권자였으며,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 나이지리아, 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는 도미닉 볼렉은 총기 폭력과 반유대주의 등이 미국인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봤다. 그는 “실제로 이주하는 사람은 10~15% 정도다. 복수 국적은 보험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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