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훔치다 걸린 절도범, 무릎 꿇더니 "2살 아기 데리러 가야 해요"
장영준 기자 2025. 7. 29. 22:19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킨 여성이 용서를 구하며 내놓은 황당한 변명이 2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전남 목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 25일, 30대로 보이는 여성 손님이 편의점에 들어와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은 매장 곳곳을 돌며 "택시가 어디서 잡히는지 아느냐", "맥주는 저게 다냐"고 묻는 등 제보자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여성이 편의점 들어올 때부터 눈빛도 이상하고, 손도 떠는 게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 매장 거울로 계속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여성이 냉장고에서 맥주캔을 꺼내 자기 옷 속 허리춤에 숨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제보자는 여성이 끝까지 계산하지 않는 모습에 직접 뒤따라가 그를 붙잡았습니다.
처음에 발뺌하던 여성은 "폐쇄회로(CC)TV에 절도 장면이 담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을 듣고서야, 훔친 맥주캔을 꺼냈습니다.
그는 이내 무릎 꿇고 사과하더니 "지금 어린이집에 아기 데리러 가야 한다"며 선처를 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제보자는 여성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돌려보냈는데, 뒤늦게 훔친 맥주 두 캔 중 한 캔만 돌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보자는 "여성이 만 2살 아기를 키운다고 했는데, 술에 취해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고, 또 술을 훔치려 했다는 게 황당하다"며 "용서해줬는데 결국 한 캔을 훔쳐 갔다는 게 너무 괘씸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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