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1.0%→0.8% 더 낮췄다

세종=박광범 기자 2025. 7. 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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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까지 하향 조정했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0%에서 4월 1.0%로 낮춘 데 이어 이번엔 0.8%까지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다음달 중 발표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2%p 상향한 3.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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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관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그래픽=이지혜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까지 하향 조정했다. 3개월 만에 한국 경제 성장률 눈높이를 0.2%p(포인트) 추가로 낮췄다.

IMF는 29일(현지시간) '7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IMF는 연간 총 4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4월과 10월에는 전체 회원국 대상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에 대한 수정 전망치를 공개한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0%에서 4월 1.0%로 낮춘 데 이어 이번엔 0.8%까지 하향 조정했다.

IMF 전망치는 지난 23일 발표된 ADB(아시아개발은행) 전망치와 같다. 한국은행과 KDI(한국개발연구원)도 지난 5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0.8%를 제시했다. 반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달 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1.0% 성장할 것으로 봤다.

정부가 올해 초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는 1.8%다. 정부는 다음달 중 발표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IMF는 우리나라의 성장률 추가 하향의 이유로 '국내 정치 및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들었다.

다만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기조,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2분기 중반 이후 소비 및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 경기회복세가 시작돼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1.8%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2%p 상향한 3.0%를 제시했다. △미국의 실효 관세율 하향 △고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선적 증가 △달러 약세 등 금융여건 변화 △주요국 재정 확대 등이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이다.

구체적으로 전체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0.1%p 올렸다. △미국(1.8%→1.9%) △유로존(0.8%→1.0%) △일본(0.6%→0.7%) △영국(1.1%→1.2%) △호주(1.6%→1.8%) 등 전망치는 상향하고 한국과 네덜란드(1.4%→1.2%) 등은 하향했다.

신흥 개도국 그룹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7%에서 4.1%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4.0%→4.8%) △태국(1.8%→2.0%) △인도(6.0%→6.2%) △브라질(2.0%→2.3%) △멕시코(-0.3%→0.2%) 등을 올렸다.

IMF는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하방 요인에 집중돼있다고 진단하며 통상정책의 전개 양상이 리스크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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