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잡고 입맛 잡는’ 봉화은어축제 개최
[KBS 대구] [앵커]
지금 봉화 내성천 일대에선 봉화 은어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은어도 잡고 잡은 은어로 이색 요리도 선보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봉화읍을 가로지르는 내성천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저마다 반두를 들고, 고기 몰이에 나섭니다.
["출발! 가운데로 몰이, 몰이!"]
은빛 민물고기, 은어가 그물에 담겨 올라옵니다.
잡은 은어도 힘찬 꼬리 짓에 놓치기 일쑤지만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시원한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권진/부산시/관광객 : "물고기를 잡아서 재미있긴 한데, 물고기가 잘 안 보여요."]
하루 4차례 진행되는 은어 반두잡이는 단연 인기, 방금 잡은 은어를 단돈 5천 원에 구워 먹고 튀김으로도 맛봅니다.
[이진교/경남 김해시 : "물을 몸에 적시니까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네요. 올해 먹었던 물고기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봉화 지역에는 예로부터 1급수 맑은 물에 은어가 많이 서식했습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영양이 풍부한 어종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최창섭/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 : "자연환경과 전통, 지역사회 꾸준한 노력이 더해져 오늘날 봉화가 은어의 고장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올해는 대형 천막 아래 먹거리 공간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은어 스파게티와 돈가스 등 이색 요리를 선보이고, 행사장 전용 메뉴판으로 배달도 가능합니다.
봉화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 체험비의 5천 원 상당을 봉화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박현국/봉화군수 : "체험·휴식·미식이 잘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여름철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오시길 바랍니다."]
매년 20만 명이 넘게 다녀가는 봉화은어축제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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