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15%, 그냥 얻은 거 아니다”...EU, 7차례 워싱턴행·100시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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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관세 15%'를 얻어낸 데는 수개월간의 끈질긴 물밑 작업이 있었다.
2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지난 2월 이후 워싱턴DC를 7차례나 방문하며 미국 측 협상팀과 꾸준히 접촉했다.
실제로 미국·EU 협상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EU 측에 투자 계획을 이행하겠다는 보장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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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지난 2월 이후 워싱턴DC를 7차례나 방문하며 미국 측 협상팀과 꾸준히 접촉했다. 대면 접촉 외에도 전화통화와 영상통화를 합쳐 100시간 이상 대화하는 등 미 협상팀의 의중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꾸준한 접촉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의지를 읽어냈다. 당초 EU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벌어진 무역 갈등에 ‘강대강’으로 맞섰다.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미국의 무역 도발을 막는다는 전략이었으나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자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양보할 생각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의지를 읽어내면서다. 그는 WSJ에 “글로벌 무역 환경을 바꿔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진지하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었다”며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 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언은 효과가 있었다. 일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에서 디테일까지 파고든다는 조언을 EU에 건넸다. 실제로 미국·EU 협상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EU 측에 투자 계획을 이행하겠다는 보장을 요구해왔다. EU는 미리 준비해 둔 투자 예정 기업 리스트 등을 줄줄 읊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의심을 해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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