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도주 ‘살인 미수범’…소화기 던져 잡은 시민들
[앵커]
헤어지자는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도 폭행과 스토킹 이후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하던 이 남성은 소화기와 몸으로 막아선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김옥천 기잡니다.
[리포트]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차량.
남성 3명이 파이프와 소화기로 막아섭니다.
["깨! 깨! 깨!"]
차량이 멈추지 않자 소화기를 던져 유리창을 깹니다.
["어어어? 으악!"]
한 남성은 뒷유리창을 내려치고 다른 남성은 차에서 내린 운전자에게 소화기를 분사합니다.
[이상규/목격자 : "그 사람은 호흡이 곤란한지 차를 정지하고 차에서 내려왔어요. 내려오자 기침하면서…"]
30대 남성 운전자는 헤어지자는 여성의 직장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합세해 범인을 붙잡았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습니다.
차량의 앞 유리가 크게 훼손돼 있는데요.
도주를 막는 데 사용했던 소화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중상을 입은 20대 여성은 응급수술을 받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가해 남성은 두 차례에 걸쳐 여성을 폭행하고 스토킹해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유치장 구금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찰이 반려했고 이후 범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몸을 던져 도주를 막은 시민들을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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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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