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남 경제, 서비스·건설업 침체에 소폭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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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경기가 제조업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침체에 따라 전반적으로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하고 물가 상승폭은 확대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남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남지역 경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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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조에 제조업은 보합세
건설수주액 전분기比 49.1% 감소
고용 증가 전환, 소비·수출은 줄어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경기가 제조업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침체에 따라 전반적으로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하고 물가 상승폭은 확대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남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남지역 경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조업 생산이 전년 하반기 수준을 유지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서비스업과 건설업 생산이 동시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내에서는 업종별 명암이 엇갈렸다.
조선업은 양호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생산 호조세를 이어갔고, 기계장비는 방산 부문 호조 등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1차 금속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월평균 생산량이 2만8000대로 지난해 하반기(2만4000대)보다 16.0% 증가했으나, 자동차 부품의 일평균 수출이 816만7000달러로 1.4%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 운수업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9로 지난해 하반기(102.0) 대비 하락했으며,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4%로 상승했다. 1~5월 도내 주요 항만의 월평균 화물처리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1.5%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부진이 심화했다. 1~5월 중 경남의 월평균 건설수주액은 3183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285억)대비 49.1% 줄었고, 5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3121호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1712호)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상반기 취업자 수는 월평균 2만명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하지만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하반기 1.6%에서 올 상반기 2.0%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주택매매가격은 월평균 0.10% 하락해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인구 부문에서는 6월 말 기준 총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2만명 감소했으나, 양산(4000명)과 김해(300명)는 인구가 늘었다. 또한 1~5월 중 출생아 수는 5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인구 순유출 규모도 축소됐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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