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3년] 구인모 거창군수

이상규 2025. 7. 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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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교육 통합체계 성과… 서부권 중심도시 자리매김”

“지난 3년 동안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하나씩 착착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인구정책, 의료복지, 청년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과감한 투자,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청년정책 등이 어우러지면서 거창군은 명실상부 경남 서부권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과

출산·혼인·인구 증가율 도내 군부서 1위
올해 전국 최초 ‘3대 청년친화도시’ 지정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 위한 인프라 조성
필리핀과 협약… 계절근로자 직접 유치

구인모 거창군수가 민선 8기 3주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거창군/

- 지난 3년간을 뒤돌아보면?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최우선으로 민선 8기 동안 총 59건의 공약을 설정해 이행하고 있다. 이 중 현재 22건의 공약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35건도 정상 추진 중이다. 특히 ‘화장장 건립 사업’은 꼭 필요하지만 자기 지역에 들어오는 걸 기피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공개 모집으로 9개 마을이 경쟁적으로 유치에 나섰던 것이 큰 성과이다. 이는 군민과 행정 간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기억된다.

- 도내 군부 중 인구 1위를 유지한 비결은.

△민선 7기에 취임할 당시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인구교육과를 신설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 이후 민선 8기에 연속 취임하면서 정책 연속성이 성과로 이어졌다. 2024년 초 군 인구가 6만명 이하로 내려가는 위기가 있었지만, 곧바로 ‘새로운 인구정책’을 발표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 교육, 청년에 이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갖췄다. 그 결과 지난해 경남도 군부 인구 1위를 기록하고, 합계출산율 1.20명을 달성해 2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군부 출생아 수 1위, 혼인 건수 1위, 인구 감소율 최저 등의 기록은 우리 군 정책 효과를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현황과 계획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은 보건복지부가 거창·함양·합천 권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총사업비 2800억원 규모로, 적십자병원 이전·신축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가 함께 들어서는 종합 의료 인프라다. 현재 부지확보를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부지조성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핵심사업인 거창적십자병원은 전액 국비(2300억원)를 지원받아 기존 9개과 90병상에서 18개과 300병상 규모로 확장돼 뇌혈관·심혈관 등 응급질환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 전국 첫 ‘3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됐는데.

△올해 초 거창군은 부산광역시 진구,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 3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됐다. 농촌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거창군이 선정된 것으로, 인구감소와 청년층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선 8기 출범 후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 ‘청년임대주택 조성’, ‘청년수당 지원’을 포함한 3대 청년 공약을 확정해 적극 추진해온 결과다. 특히 2023년에는 경남 최초로 ‘청년활동포인트제’와 ‘거창형 청년수당’을 시행하는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정착과 창업 활동을 돕고 있다. 이에 김해시, 순천시 등 여러 지자체가 우리 군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 거창 화장장 건립 현황은.

△화장장 건립은 주민 공모를 통해 부지를 선정했으며, 과거 구치소 유치 갈등을 해결한 경험을 토대로 남하면 대야리 일원을 최종 선정했다. 1차 공모 이후 타 지자체의 우수한 공원형 종합장사시설 사례를 벤치마킹해 주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차 공모에서는 무려 9개 지역이 경쟁적으로 신청해 군민들의 높은 신뢰와 참여 의지를 보여줬다. 현재 3만㎡ 이상 부지에 공원형 장사시설인 ‘천상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제

양수발전소 건립… 경제 파급효과 기대
의료복지타운 완공 위해 국비 확보 총력
첨단일반산단 내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창포원 국가정원 지정·지역관광 활성화

- 양수발전소 유치와 기대효과는.

△ 2024년 8월에 ㈜한국남부발전에서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와 용산리 일원 약 40만 평에 설비용량 600㎿ 규모의 양수발전소 설치 사업을 제안했다. 양수발전소 건립 시 사업비 1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발전소 주변 5㎞ 이내 주민에게 총 704억원의 지원 혜택과 건설 기간에 215억원의 지역 소비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와 지역 주민 우선 고용 등으로 상당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발전소 운영 이후에도 400여명의 인구 유입과 연간 약 7억원의 지방세 수입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 승강기 산업·거창첨단일반산단 조성 현황은.

△거창군은 2008년부터 승강기 산업을 핵심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승강기베스트밸리 내에는 37개 관련 기업이 입주해 연 매출 2100억원, 510명의 상시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승강기산업복합관과 기숙사 신축으로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완성했고, 올해는 스마트승강기 실증시험 타워 건립, 승강기 제2시험타워 공사를 재개해 승강기 기술개발의 고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는 9만1000평 규모로 약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착공했으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산업 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첨단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 성공 요인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은 거창군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군은 2021년도 필리핀 푸라시의 외국인 근로자 첫 도입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2023년 업무협약을 통해 중개업자의 개입 없이 필리핀 푸라시와 직접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항공료를 군 예산으로 먼저 지원하고 임금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근로자 인건비가 13만원에서 11만원 수준으로 절감되는 등 농가와 근로자 모두의 부담을 덜게 돼 농번기 인력난이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례’가 언론, 외부에 우수 사례로 많이 알려져 전국 27개 자치단체가 배우려고 다녀갈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거창창포원 국가정원 도약 계획은.

△거창창포원은 2021년 5월에 개장해 5년째 운영 중이며, 지난해 6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거창군의 대표 관광지다. 현재 창포원에서는 봄철 꽃창포와 여름 수국, 가을 국화 등 사계절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으며,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창군 대표 봄 축제인 ‘거창에 on 봄축제’가 개최돼 축제 4일간 6만여명이 다녀갔다. 올 하반기에는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과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거창군이 전국적 명성을 가진 관광 명소로 도약을 기대한다.

- 거창국제연극제가 올해 35회를 맞았는데.

△올해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인간, 자연 속에 연, 극적인 세상’을 주제로 거북극장을 새롭게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에서 관객들이 편안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올해 초 문화재단 인재 영입을 통해 연극, 방송 분야에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를 사무처장, 단장으로 위촉했다. 국내외 연극 수상작과 예술성이 높은 작품도 같이 초청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연극들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워터밤 행사, 아동꿈자람 팝업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확대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여름휴가와 함께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보다 거창군 화장시설을 내년까지 준공하고,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은 올해 하반기에 첫 삽을 뜨고, 2029년에 완공되도록 관련 절차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양수발전소 유치,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창포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거창을 더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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