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뛰나-(5)목포시장]박홍률 vs 김종식…전직시장 ‘리턴매치’ 초미의 관심

김다이·목포=정해선 기자 2025. 7. 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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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단체장 공석 ‘물밑 다툼’ 치열
강성휘·이호균·장복성·전경선 등
시·도의원 출신도 출마채비 마쳐
(사진 왼쪽부터) 강성휘, 김종식, 박홍률, 이호균, 장복성, 전경선 <가나다순>
내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현직 단체장이 공석인 목포시장 선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지난 3월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화됐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의 경우 피선거권 제약은 없어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김종식 전 시장과 박홍률 전 시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출마 예정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목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박홍률 전 목포시장을 비롯해 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 김종식 전 목포시장,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전경선 전남도의원 등 6명이다.

박홍률 전 시장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종식 전 시장과 맞붙어 당선됐다.

두 전직 시장은 앞선 선거에서 한 차례씩 승패를 주고 받았다. 동시에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도 얽힌 만큼 선거 과정에서 과열 양상을 빚을 공산이 크다.

박 전 시장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목포 시내버스 상습 파업 등 문제를 해소하고 공영버스 체제로 전환했으며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등의 성과를 냈다.

세 번째 목포시장 출마를 앞둔 박홍률 전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목포시민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며 “현재 출마 예정인 당 소속은 미정 상태지만 추석 명절 전 최종 결정할 것이며 마지막 출마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는 11월 중순 임기가 끝나는 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은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3선 목포시의원, 재선 전남도의원 출신인 강 원장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8회 지방선거 때 목포시장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으나 김종식 전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강성휘 원장은 “꾸준히 시민들을 만나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목포 발전에 필요한 사안들을 공부하고 있다”며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실용주의적 리더십을 갖추고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영 능력이 검증된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완도군수를 지낸 김종식 전 시장도 ‘행정 전문가’ 타이틀을 앞세워 박홍률 전 시장과 리턴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완도군수에 당선된 뒤 내리 3선까지 성공했다. 2016년엔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냈으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뒤 목포시장에 당선됐다.

목포시장 재임 중 대한민국 최고 ‘맛의 도시’ 선포식 이후 목포의 맛과 관광자원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식 전 시장은 “본격 레이스에 앞서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투표권을 갖고 있는 당원 모집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정부와 호흡을 맞춰 목포의 어려운 문제를 풀고 행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부름에 응할 계획”이라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도 지난 6월 임기를 다시 시작했지만 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이 총장은 청년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써온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전남도 의원과 9대 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전남 경제 발전과 소통행정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이호균 총장은 “무안반도 통합에 앞장서 침체된 전남 서부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청년들이 직장을 찾아 외부로 떠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목포에서 태어나 어느 후보들보다 목포를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목포시의회에서 6선의 경험을 쌓은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도 일 경험이 많은 지역 일꾼으로 누구보다 목포시장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장복성 부위원장은 “20대부터 정당 활동을 시작해 40년간 민주당 활동을 하면서 6선 시의원으로서 목포 살림 현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목포시장이 된다면 재선에 연연하지 않고 단임 시장으로서 4년 내에 목포·신안 통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도 목포 구석구석을 누비는 ‘현장 소통가’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친화력를 발판 삼아 목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경선 도의원은 “목포에서 초·중·고를 다니며 지금까지 목포를 지키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목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김다이·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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