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불가능 판단 ‘산청 상능마을’ 집단 이주 추진

정웅교 2025. 7. 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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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산청 상능마을이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자 산청군이 집단 이주를 추진한다.

29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산청군은 생비량면 상능마을 대체 부지를 마련해 마을 전체 이주를 추진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상능마을 전체가 무너지면서 복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주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이주단지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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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산청 상능마을이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자 산청군이 집단 이주를 추진한다.

29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산청군은 생비량면 상능마을 대체 부지를 마련해 마을 전체 이주를 추진한다. 지난 19일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망가진 마을을 복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상능마을은 비교적 높은 지대, 능성이에 있어 산사태를 크게 입었다. 상능마을에는 주택 24동과 재실 2동 등 26동이 대부분 토사에 파묻히거나 무너졌다. 일부 주택은 금이 가거나 기울어진 형태를 보이고 있다. 산사태로 마을 전체를 뒤덮은 토사 등으로 지반 붕괴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형도 변형되고 있고, 2차 사고 우려까지 있어 마을 진입 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상황으로 마을과 도로에 쌓인 암석 등을 걷어내기가 쉽지 않다.

현재 상능마을에는 13가구 16명이 거주 중이다. 나머지 주택은 빈집 등이다. 극한 호우와 산사태 속에서 일부 주민이 고립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주민은 최근까지 임시거주시설인 생비량초등학교에 머물다 인근 숙박시설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군과 상능마을 측은 부지 매입과 주택 건설 비용 등을 논의하며, 대체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 군은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추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경남도 등에 상능마을 집단 이주를 건의하고, 부족할 경우 군비까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상능마을 전체가 무너지면서 복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주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이주단지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지역에서 집단 이주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22년 만이다. 당시 거제시 일운면 와현마을에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자 73가구 130여 명이 집단 이주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이 최근 내린 극한 호우와 산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토사에 파묻히거나 무너져 있다.사진=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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