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민생쿠폰 '신용카드' 선호
지역화폐 지급 21.5% 불과
도, 사용 처 확대 등 혜택 제공

경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액이 1조 80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도민들은 편리함과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는 신용카드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까지 지급된 소비쿠폰 규모는 1조 8414억 원으로, 도민 1148만여 명이 수령해 84.6%의 지급률을 기록했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사용 인원의 73.4%인 842만 4582명이 선택했으며 지급액은 1조 3230억 원에 달한다. 신용카드 방식은 포인트 적립 및 실적 포함이 가능하고, 이사 시 사용 지역 변경이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경기지역화폐 신청 인원은 246만 9924명(21.5%), 선불카드는 58만 514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지역화폐 이용률을 높여 소상공인 실익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화했다. 먼저 지역화폐 사용처를 기존 연 매출 12억 원 초과 제한에서 신용카드와 동일한 30억 원 미만 사업장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과 연계해 지역화폐 결제 시 5% 할인 쿠폰을 무제한 제공하며, 다음 달 1일부터는 지급 기준을 종전 '2만 원 이상 3회 주문'에서 '2회 주문'으로 완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신용카드 지급 방식을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지역화폐 이용률을 늘리기 위한 혜택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원근·전상우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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