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개발계획 변경한 파주시, 올 하반기 ‘종합병원’ 공모키로

이종태 2025. 7.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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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늘어 건립 재원확보 난색에
아파트 용적률 상향… 특혜 의혹

파주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PMC)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PMC 조감도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PMC)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20년 PMC 개발사업 초기 아주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대학병원 유치에 공을 들여왔으나 2024년 아주대가 공모 참여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종합병원 유치가 사실상 좌초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시는 이에 대해 지난 18일 PMC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되면서 대학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재원확보 기반이 마련됐고, 대학병원 2~3곳에서 공모참여 의향을 확인하는 등 하반기 종합병원 유치공모가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종합병원 건립 재원확보 방안으로 분양아파트 용적률을 30% 높여준 개발계획 변경은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초 PMC 조성사업은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 45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원시설로 공동주택 3천398세대(임대 910세대, 일반분양 2천488세대)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공참여가 예정됐던 P 건설사가 공사비·자재비,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미분양 등 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돌연 참여를 철회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4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참여를 최종 확정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사업비와 공사비가 약 50% 이상 늘어 핵심시설 건립비 지원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시하자 시는 결국 지원시설인 아파트 용적률 상향을 결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공동주택의 세대수를 기존 3천398세대에서 일반분양 762세대를 늘려 총 4천160세대(지상 29층, 용적률 240%)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시공사의 입맛을 맞추기에 이르렀다. 증가된 762세대 아파트 분양대금은 3천 억~3천 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PMC 측은 오는 하반기 중 종합병원 유치 공모에 들어가고,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일반분양 아파트 3천25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2~3곳의 대학병원과 협의하여 참여 의향을 확인하였으며, 개발계획 변경으로 (종합병원) 건립 지원비가 확보된 만큼 계획대로 하반기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해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 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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