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통소외지역 대안은 똑버스”

이경훈 기자 2025. 7.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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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동권 보장 토론
비효율 노선버스 개·폐선 제기
천원택시 도입 등 고려 목소리
▲ 김완규 경기도의원이 교통소외지역 이동권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지역에서 교통소외구역으로 불리는 고양, 파주 등의 이동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비효율적인 노선버스를 개·폐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인 똑버스 등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이 앱이나 전화로 호출하면 지정 정류장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완규(국민의힘·고양12)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교통소외지역의 현황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최근 일산서구청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교통소외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안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 꼽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똑버스'가 있다. 도입 전에는 노선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정류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 주민들의 이동 불편이 지속됐다.

특히 파주시 광탄면의 경우 기존 노선버스로 105분이 소요되던 경로를 이용해야 했다. 똑버스 도입 이후 해당 구간 이동시간은 28분으로 단축돼 77분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2022년 파주시에서 10대 시범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는 2023년 136대, 2024년 226대로 확대됐다. 올해는 도내 19개 시·군에서 총 267대가 운행 중이다. 누적 호출 수는 약 963만 건, 이용자 수는 약 858만 명, 가입 회원 수는 약 60만 명에 달한다.

특히 1인당 운행비용은 기존 노선버스의 절반 수준으로, 지자체 예산 부담 경감 효과도 크다. 이 때문에 버스 배차 간격이 길거나, 노선이 없는 지역에 적용할 대안으로 불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똑버스 등의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백운선 고양 일산서구 통장협의회장은 "지역주민 이동권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똑버스, 천원택시 도입이 시급하다"며 "지방 인구 유출 방지, 고령층 생존권 보장, 버스 대비 비용 효율적 등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영찬 교통공사 교통사업처장도 "똑버스의 추가 도입이 지자체에는 운영 상·예산상 부담이 크다"며 "비효율적인 노선버스를 개·폐선하고 똑버스로 전환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완규 의원은 "고령 인구가 많고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외곽 지역 주민들에게 이동 수단은 곧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며 "각 시·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여야 한다"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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