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서 뛰어내리려던 20대女 2명.. 온몸 던져 살려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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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복지사가 우연히 마포대교를 지나다 발견한 자살 시도자를 온몸으로 구해낸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소속 정선아씨는 지난 11일 새벽 친구와 함께 마포대교를 지나다 자살 시도자를 발견했다.
정씨가 근무하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 시도자의 재시도 예방을 위해 심리치료와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치료비 지원 등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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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씨 "직업적 경험으로 본능적 반응"

[파이낸셜뉴스] 한 사회복지사가 우연히 마포대교를 지나다 발견한 자살 시도자를 온몸으로 구해낸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소속 정선아씨는 지난 11일 새벽 친구와 함께 마포대교를 지나다 자살 시도자를 발견했다.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이 난간 위에 발을 올린 채 난간 밖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모습을 목격한 정씨는 자살 시도 상황임을 알아채고 친구와 곧장 달려가 이들의 몸을 붙잡아 끌어낸 후 119에 신고했다.
자살 시도자들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도 난간 위에서 발버둥 치며 재차 뛰어내리려 했다. 그러나 정씨와 친구가 10분간 온몸으로 막아낸 후 도착한 이들을 구조대에 무사히 인계했다.
정씨가 자살 시도 장면을 보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자살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사회복지사였기 때문이다. 정씨가 근무하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 시도자의 재시도 예방을 위해 심리치료와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치료비 지원 등을 하는 곳이다.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동 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응급대응체계를 갖춘 곳으로, 2017년 문을 연 이래 연 500명 이상의 자살 시도자 사후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정씨는 "난간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것으로 보였던 두 사람이 갑자기 난간 위에 발을 올리고 뛰어내리려 하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자살 시도 상황임을 직감했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자살 시도자와 매일 마주하는 직업적 경험으로 본능적으로 반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터와 달리 현장에서 직접 자살 시도 장면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었던 정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시금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누군가의 삶이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자살시도 #사회복지사 #마포대교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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