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화재 범인은 ‘에어컨 실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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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실외기 주변에 먼지나 낙엽, 종이 등 인화성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에 이물질이 쌓이거나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과열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선이 낡거나 손상된 상태로 작동할 때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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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소방청의 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에서 발생한 계절용 기기 화재는 총 337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전기장판 관련 화재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에어컨 관련 화재가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에어컨 화재의 주요 발화 요인은 과열·과부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문제로 분석됐다.
지난 27일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내부 일부와 실외기가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구월동 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도 실외기가 지목된다. 당시 이 불로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는 2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건물 외벽이 불에 크게 그을리고 일부 상가의 내부 집기와 시설도 상당 부분 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에는 총 17대에 달하는 실외기가 외벽 공간에 집중 설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실외기의 과열, 누전, 먼지 축적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실외기 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실외기 주변에 먼지나 낙엽, 종이 등 인화성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실외기가 설치된 공간은 통풍이 잘 되도록 일정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밀폐되거나 실외기가 밀집 설치된 경우에는 열이 축적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실외기의 전선이나 배선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노후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플러그와 콘센트가 느슨하게 연결된 상태로 사용될 경우 접촉 불량에 의한 과열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무리하게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지 않도록 설정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차단하는 것도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에 이물질이 쌓이거나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과열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선이 낡거나 손상된 상태로 작동할 때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외기 주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전선과 플러그 상태도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에어컨은 전력 소비가 높아 과열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안전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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