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 놀이터”

윤희정 기자 2025. 7. 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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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예술가들이 직접 설계한 인터랙티브 예술 체험 공간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철을 피해 시원한 실내 활동을 찾는 가족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포항 문화예술팩토리에서 열리는 어린이 체험형 기획전시 '우당탕탕! 지구탐험대'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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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지구탐험대’ 기획전시
포항문화재단이 오는 8월 20일까지 문화예술팩토리에서 열고 있는 기획전시 예술놀이터 ‘우당탕탕! 지구탐험대’ 중 스튜디오 1750의 ‘태초의 숲’. /포항문화재단 제공

미술관에서 예술가들이 직접 설계한 인터랙티브 예술 체험 공간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철을 피해 시원한 실내 활동을 찾는 가족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포항 문화예술팩토리에서 열리는 어린이 체험형 기획전시 ‘우당탕탕! 지구탐험대’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노해율의 ‘돌 스폰지’.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2일 개막한 이 전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이어간다. 전시는 ‘바다’, ‘숲’, ‘바위’라는 지구의 자연 요소를 주제로 세 개의 체험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스튜디오 1750(김영현·손진희)와 조각가 노해율이 협업해 만든 이 공간은 단순히 관람하는 전시를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튜디오 1750의 ‘밤&수생정원’. /포항문화재단 제공

‘바다’ 파트는 스튜디오 1750의 ‘내가 사는 밤’과 ‘수생정원’ 작품으로 구성됐다.  연못필터 브러시와 UV LED 조명 등을 활용한 이 공간은 어둠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심해를 연상케 한다. 포항의 과메기, 해초, 성게 등을 모티브로 한 조각 작품과 함께, 어린이들은 벽면에 직접 바다 생물과 상상의 바다 이야기를 그리며, 시각적 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다. 

‘숲’ 파트에서는 스튜디오 1750의 또 다른 작품 ‘태초의 숲’이 기다리고 있다. 이 공간은 사람이 존재하기 전의 원초적인 자연을 상상한 테마로, 공룡 모양의 목재와 스폰지 막대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조립하고 변형하며 자신만의 숲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이 공간을 통해 상상의 생물과 지형을 만들어보며,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질문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우당탕탕! 지구탐험대’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바위’ 파트는 노해율 작가의 설치 작품 ‘돌 스폰지’로 구성됐다. 노 작가는 관람객의 ‘움직임’을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로, 작품 속 블록들은 아이들의 손에 의해 끊임없이 쌓이고 무너지며 반복적 창조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돌 스폰지’는 동해안 지질공원의 독특한 지형에서 영감을 받아, 포항의 자연 환경을 예술적으로 변형한 작품이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예술적 놀이를 즐기면서도 지역의 지질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예술을 매개로 포항 지역과 소통하며, 놀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아이들의 창의적 경험이 환경 보호 의식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문화예술팩토리 예술놀이터 시리즈로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특히 6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에게 가장 적합하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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