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환자 30%는 어린이…식중독 “손보구가세” 기억하세요

KBS 지역국 2025. 7. 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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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무더운 날씨에 물놀이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전남 지역 54개 해수욕장도 모두 개장해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물놀이 시즌과 여름 휴가가 겹치는 7월 하순과 8월 초순은 안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가장 많이 나오는 때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심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물놀이, 장소별로 위험 요소와 예방 방법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바다'입니다.

백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은 잔잔해 보이지만 갑자기 날씨가 바뀌며 바다 상황이 돌변하는 일도 많죠.

자칫 멀리 갔다가 구조 요원의 시야에서 멀어지면 신속한 구조도 어렵고요.

파도가 먼 바다 쪽으로 거꾸로 치는 '이안류'를 만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선 안에서 물놀이 즐겨주셔야 하구요.

보통 오후 6~7시까지인, 정해진 운영시간 이후에는 물놀이를 삼가야 합니다.

또 물놀이 중간 강한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장에 반갑지 않은 손님, '해파리'도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만 해파리 쏘임 사고가 4천 건 넘게 일어났고요.

올해도 이달 초부터 독성이 있는 해파리들이 전남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물놀이 중 해파리를 발견했다면 즉시 피하고, 혹시 쏘였다면 수돗물보다는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씻은 뒤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계곡입니다.

여름철 최고 피서지지만, 요즘처럼 이상 기후로 날씨가 변화무쌍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평평한 수영장과 달리 계곡은 폭도, 깊이도 제각각이죠.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 물살이 강해져 휩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곡에 가기 전에는 날씨 정보 꼭 확인하시고,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면 즉시 철수하고 대피해야 합니다.

또, 비가 내린 뒤라도 낙석과 산사태의 위험이 있으니까요,

물놀이와 야영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7월 초, 광양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20대 남성이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친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계곡 곳곳에 자갈이나 바위가 있어서 다이빙 같은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바다든, 계곡이든 특히 주의해야 하는 대목, 어린이와 고령자 사고입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지난 5년간 자료를 분석해 보니, 물에 빠져 응급실에 온 환자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30%로 최다를 차지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물놀이할 때 항상 어른과 함께 들어가야 하고요.

구명조끼 착용은 물론이고, 떠내려가는 신발을 잡으려다 사고가 나는 걸 막기 위해 잠금 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는 게 안전합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어르신들의 물놀이 사고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70대 이상은 물놀이 사고로 응급실에 왔을 때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휴가철을 맞아 캠핑을 떠나는 등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일 많아질 텐데요, 특히 주의해야 할 '식중독'입니다.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쉽죠.

음식을 만들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식재료는 가급적 차갑게 보관하고, 가열해서 먹는게 좋습니다.

도마나 칼 같은 조리 도구는 식재료별로 구분해서 쓰고, 음식을 만들기 전 후로 깨끗하게 씻어야합니다.

여름철 음식 조리 수칙, 당연한 상식이지만 귀찮아서 혹은 헷갈려서 어기기 쉬운데요.

'손보구가세'라는 말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죠.

기본만 잘 지켜도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식중독 예방 방법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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