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강댐 방류, 해양 쓰레기 대책 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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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 유입이 남해, 사천만 수산업에 큰 피해를 일으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 17일부터 21일사이 남강댐 방류로 1465t에 이르는 해양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돼 어업·관광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급기야 남해군의회가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오염 대책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요청하는 성명서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해양이 각종 생활쓰레기로 덮였다면 어업을 기반으로 하는 이곳 시·군민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안겨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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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 유입이 남해, 사천만 수산업에 큰 피해를 일으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 17일부터 21일사이 남강댐 방류로 1465t에 이르는 해양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돼 어업·관광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급기야 남해군의회가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오염 대책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요청하는 성명서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남강댐 방류에 따른 정확한 실태조사와 공식 사과, 부유물 차단시설 구축, 해양환경 복원 지원, 관계기관·지자체 협력 등을 요구했다. 댐 방류 전 사전 대비 미흡은 명확한 인재로 규정한 것이다. 사천도 시의원을 중심으로 어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두 지역 해양 피해는 심각하다. 사천만 해안가와 남해 강진만 해역에는 온갖 나뭇가지와 각종 생활쓰레기가 쌓여 제거할 엄두를 못 내고 있고, 출항해야 할 어선도 조업에 차질을 빚을 정도다. 또한 어장과 죽방렴, 해안가, 해양공원 등은 쌓인 쓰레기로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다. 사천시와 남해군이 부유물 등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실정이다. 피해는 이 지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하동, 통영으로도 확산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해양이 각종 생활쓰레기로 덮였다면 어업을 기반으로 하는 이곳 시·군민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안겨주게 된다. 이것을 어쩔 수 없는 자연적 재해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남강댐과 하류지역인 사천·남해의 악연은 무척 오래됐다. 1960년대 진주 지역 홍수 예방을 위해 인공 방수로인 가화천을 통해 사천만으로 물을 흘려보내면서 이곳 지역은 어장이 황폐화되는 피해가 매년 반복돼 왔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어업피해 소송이 진행됐으나 해결된 적은 없었다. 바다는 남해, 사천만 군민의 생계 기반이자 지역경제 중심축이다. 이를 방관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들 지역에 어업·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환경부와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 관리단은 머리를 맞대고 매번 반복되는 이 현상에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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