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건진 "윤석열 좌천 때 자주 놀다가…국정농단 특검도 내가 추천"
[앵커]
건진법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얼마나 가족처럼 가까이 지냈는지도 진술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인생의 주요 변곡점마다 자신이 관여했다며,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 팀장에 발탁된 것도 자신의 추천 덕분이고 대선 출마를 고민할 때 역시 자신이 설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서 이자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건진법사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부부와의 오랜 인연을 진술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대구고검 검사 시절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건진법사는 "윤석열이 좌천되고 할 일이 없으니 윤석열 부부가 자주 찾아와 놀다 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로 윤 전 대통령이 좌천당했을 때부터 가까운 사이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팀장으로 발탁돼 국정농단 수사를 주도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17년 2월 28일) : 여러분 덕분에 (수사) 잘하게 돼서, 고맙습니다.]
이에 대해 건진법사는 검찰 조사에서 "내가 박영수를 잘 알아서,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팀장으로 윤석열을 추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검찰이 "대선캠프에서 활동하며 윤석열 부부와 소통했는지" 묻자 "대선 즈음 출마를 설득하느라 만났지만 출마를 결심한 뒤로는 만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농단 수사, 대선출마 등 윤 전 대통령의 주요 변곡점마다 건진법사가 관여하고 조언을 해왔다는 겁니다.
건진법사는 "제가 기획을 잘 한다, 마크 로스코 전도 김건희를 도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내용을 모두 넘겨받은 특검은 윤석열 부부와 건진법사를 상대로 양측이 얼마나 긴밀한 관계였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신재훈]
※ 박영수 전 특검은 JTBC에 "건진법사를 전혀 알지 못 하고, 건진법사가 윤 전 대통령을 특별검사 수사팀에 추천을 한 사실도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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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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