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웹툰이 원작이다…단 3회 만에 시청률 잭팟 터진 한국 드라마의 정체

허장원 2025. 7. 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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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방송 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여름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19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금기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전개와 강렬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로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한 동명의 카카오 웹툰이 원작이다. 특히 아이를 사고팔고 입양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상 환불해 주는 불법 입양 카르텔을 소재로 한 충격적인 설정이 현실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아이쇼핑'은 ENA 채널에서는 15세 시청가 버전으로 티빙에서는 보다 수위 높은 19세 관람가 버전으로 각각 공개돼 시청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출을 맡은 오기환 감독은 "ENA에는 순화해서 표현해서 편집 작업을 했고 티빙은 제가 생각했던 것을 100% 수준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했다.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라면 15세 버전, 19세 버전 다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두 버전 모두 감상할 것을 권했다.

▲염정아X원진아X덱스, 세대를 아우르는 강렬한 캐스팅

'아이쇼핑'은 배우 염정아, 원진아, 덱스라는 세대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염정아는 SH 의료재단 대표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 김세희 역을 맡았다. 김세희는 겉으로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셀럽 의사지만 실체는 우월하고 쓸모 있는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왜곡된 신념을 가지고 상류층을 대상으로 ‘아이쇼핑’ 사업을 벌이는 인물이다.

원진아는 생존 아이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김아현 역을 맡았다. 김아현은 12년 전 환불 되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첫 번째 아이로 복수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다가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는 인물이다. 원진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덱스는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으로 분했다. 정현은 김세희가 발견하고 키운 인간병기로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며 잔혹하고 끈질기게 임무를 완수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LG U+모바일 오리지널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덱스는 이번 작품으로 첫 TV 드라마에 도전했다.

▲방송 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아이쇼핑'은 방송 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3회에서는 김아현(원진아 분)을 비롯한 아이들이 불법 입양 비밀 조직의 실체를 목격하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2.3%, 수도권 2.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3.0%, 전국 2.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회 방송분에서 아이들은 소미(이나은 분)의 양부 한철수(임재명 분)로부터 조직의 비밀에 접근할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지만 곧 정현(김진영 분)과 조직원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아이들. 하지만 정현은 최시우(강지용 분) 외에도 생존자가 더 있다는 사실을 김세희(염정아 분)에게 보고했다. 이에 세희는 "살려서 데려와 봐. 어떻게 변했는지 얼굴이나 한번 보자. 날 닮았으려나?"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섬뜩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정현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린 아이들은 카드키에 숨겨진 단서를 찾기 위해 소미의 양모 임경미(배민희 분)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지만 다시금 조직원들과 마주했다. 결국 아현과 석수(오승준 분)는 정현에게 붙잡히며 위기에 처하게 됐다. 세희는 영부인 여사(한수연 분)와 연계된 모종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완벽한 아이'를 설계하려는 세희가 대통령 부부까지 이용해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내는 가운데 영부인이 세희 딸(김지안 분)에게 대리모를 요구하는 장면은 충격과 소름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아이들은 조직원의 차량에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 세희가 운영하는 비밀 연구 단지를 알아냈다. 부부로 위장해 연구 단지에 잠입한 아현과 석수는 그곳에서 유전자의 우월성을 기준으로 아이들이 거래되고 있는 참혹한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방송 말미 아현은 아이가 물건처럼 거래되고 있는 끔찍한 진실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세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현의 강렬한 시선이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염정아VS 원진아, 극과 극 신념의 충돌

29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완벽한 아이를 설계하고자 하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김세희(염정아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3회에서는 김아현(원진아 분)과 아이들이 비밀 조직의 실체에 접근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추격전 끝에 세희의 연구 단지를 찾아낸 아이들은 불법 입양이 진행되는 처참한 현장을 목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비밀 조직의 실체를 알아낸 아이들의 본격적인 반격이 예고된 가운데 4회 스틸 컷에는 극과 극의 신념으로 맞서는 세희와 아현의 대립이 예고되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먼저 우월하고 쓸모 있는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 아래 대통령(성훈 분)과 은밀한 접촉을 시도하는 세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중에게 존경받는 의료인에서 불법 조직의 수장으로 이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가 대통령과 마주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벌어질 거대한 판을 예고한다.

아현은 세희의 딸(김지안 분)과 병실에서 단둘이 마주하며 충격적인 진실의 단서를 포착한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아이 '김아현'의 존재는 예측 불허 전개를 암시하며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어서 정현(김진영 분)은 날카로운 촉으로 아이들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아현의 정체에 점차 다가선다. 아현은 정체가 드러날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복수를 향한 계획을 밀어붙인다. 과연 병원 직원으로 위장한 아현의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매회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쇼핑'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를 통해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동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ENA '아이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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