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하고 재미도 있는 여름방학 ‘핫플’…아! 물론 시원해야죠
# 영화의전당 ‘들락날락’ 프로그램
- 어린이가 직접 영화 제작해보고
- 가족 함께 볼 수 있는 상영전도
# 부산박물관 ‘광복’ 특별기획전
- 부산의 독립운동사 돌아보고
- 암호해독 등 비밀결사대 체험
뜨거운 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이야 바깥에서 뛰어놀고 싶겠지만, 요즘 같은 어마어마한 폭염을 뚫고 야외로 나가기란 쉽지 않다. 더위를 피해 실내 나들이를 찾는 이들을 위해 영화의전당(부산 해운대구 우동)과 부산박물관(남구 대연동)이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가족 영화 보고, 영화도 만들어보고
영화의전당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과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비프힐 1층에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다음 달 24일까지 어린이의 영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울 수 있는 여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들락날락에서 운영하는 여름 특별 프로그램 ‘그림책 이야기 여행’은 그림책을 읽고 각자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표현해 보는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딩동거미’(8월 1일), ‘무지개를 잡고싶어’(8월 7, 15일) 등 다양한 그림책을 읽으며 감성을 표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 ‘들락날락 썸머스쿨’도 열린다. 다음 달 10일 그림책 ‘컵마을’의 신나군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려 책을 낭독한 뒤 컵으로 직접 집을 지어보는 활동을 진행한다. 다음 달 24일에는 영화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키즈 씨네필 퀴즈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또 어린이가 직접 역할을 나눠 영화를 제작해 보는 ‘들락날락 영화제작소’(8월 3, 15일)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는 스마트폰을 지참해야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상영회가 열린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라이브러리 3층에서 아르코예술기록원의 기획 전시 ‘원테이블:3 그리고, 신동헌’이 열린다. 1세대 원로 만화가이자 국내 최초 장편만화영화 감독 신동헌의 활동을 조명한 전시로, 원화 드로잉 스크랩 등 그의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또 다음 달까지 매주 주말 ‘2025 작은 영화관’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매주 토·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코’ ‘인사이드 아웃’ 등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속 5센티미터’, 실사 영화 ‘웡카’ ‘원스’ 등 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들락날락의 프로그램은 영화의전당 들락날락 홈페이지(https://drnr.dureraum.org/main)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별도 예매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부기랑 전시 보고, 독립운동 미션도

방학을 맞아 어린이가 가장 많이 찾는 부산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과 연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독립의 위대한 주역들을 찾아 떠나는 비밀결사대’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박물관의 특별기획전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와 연계해 아이들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부산의 독립운동사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5~10일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회차씩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범어사와 사찰계의 항일 운동, 부산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배우게 된다. 이어 한국광복군 출신 김우전 선생이 만든 ‘W.K.암호문’의 해독법을 배우고, 작전 수첩을 활용한 암호 해독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을 한 뒤에는 박물관 교육강사와 특별기획전에 전시된 유물들을 살펴보고, 독립운동가들이 ‘광복’이란 희망의 등불을 밝혔던 의미를 되새기며 ‘희망의 꽃등불’ 만들기로 체험을 마무리한다.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회차별로 20명씩 참가자를 모집한다.

부산시 캐릭터 부기와 함께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어린이 대상 전시 해설 프로그램-부기와 전시실 한 바퀴’가 열린다. 부기가 직접 도슨트가 되어 아이들에게 특별기획전을 안내하는 것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에 관해 설명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busan.go.kr/busan/index)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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