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건진에 걸려온 '김건희' 전화…"우리 가족이잖아요, 험담 마시라"
[앵커]
건진법사가 윤석열 정권 초반, 김건희 여사와 두차례 통화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건희'로 저장된 번호와 통화한 기록이 나온 건데, 실제 김 여사가 사용했던 번호로 나타났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건진법사는 통화 상대방으로부터 "험담하고 다니지 마시라. 우리 가족이지 않느냐"는 말을 들었지만, 그 말을 한 게 김 여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건진법사 휴대전화에서 '김건희'로 저장된 연락처와 2023년 1월쯤 두 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김건희' 쪽에서 전화를 걸었고, 통화 시간은 5분 이내였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에게 이날 통화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물었습니다.
건진법사는 "'어르신께서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우리 가족이잖아요. 너무 그러지 마시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연락처는 윤 전 대통령 임기 중 김 여사가 실제 사용한 번호였습니다.
건진법사의 다른 휴대전화에는 이 번호가 '여사2'로 저장돼 있는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정지원 전 행정관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건희2' 번호와는 다른 번호인 겁니다.
전화가 걸려온 2023년 1월은 건진법사가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주변에 토로하고 다니던 때입니다.
검찰은 건진법사와 통화한 '김건희'가 실제 김 여사인지 캐물었지만 건진법사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특검은 다음 달 6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건진법사와 통화한 사실과 대화 내용 전반을 직접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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