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빠 장모 소환…"12월말 목걸이 옮겨" 계엄 실패 뒤 증거인멸?
[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특검이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차고 나온 것과 똑같이 생긴 목걸이 외에도,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 고가의 물품들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고가품을 12·3 계엄에 실패한 직후 장모 집으로 옮겼다는 단서도 포착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 한 남성이 얼굴을 가리고 급히 뛰어나옵니다.
7시간 동안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입니다.
[김진우/김건희 여사 친오빠 : {혹시 김 여사 목걸이 왜 장모님 집에 있었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목걸이 은폐하려고 하신 거예요?} …]
특검은 어제(28일) 김씨와 함께 김씨의 장모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지난 25일 압수수색 당시 김씨 장모의 집에서 발견된 목걸이 한 점 때문입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같은 디자인입니다.
6200만원대 고가품인데도 윤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 내역엔 없어 당시 법 위반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검은 김씨와 장모를 상대로 발견된 목걸이의 출처와 보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지난해 12월 말, 목걸이와 현금, 귀금속 등을 장모 집으로 옮겼다"는 김씨 인척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집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물건들을 옮긴 것"이라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김씨가 물건을 옮긴 시점이 12·3 계엄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였다는 점에서, 증거 은폐나 인멸 시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씨 장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선 이우환 화백의 그림 1점도 진품감정서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의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직접 찾아 목걸이 감정도 의뢰했습니다.
목걸이가 진품인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중앙지검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나토 순방에서 착용한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수사에 대비해 모조품 목걸이를 준비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진품 여부에 대한 감정 결과는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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