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요새 유명해져 죄송"…이 대통령, 말 끊고 "결론만"
[앵커]
그런가 하면 생중계 된 국무회의에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또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산재 논의를 하던 도중 자신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겁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국무회의 도중 스스로 발언을 요청했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자, 그러면 더 없으면.} 제가 잠깐 말씀…]
이어 최근 자신의 '막말'로 인한 정치권의 논란을 의식한 듯, "죄송하다"는 말을 꺼냅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서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심각한 논의 도중, 마치 농담하듯 과거 발언에 대해 슬쩍 언급하고 넘어가려 한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후에 꺼낸 얘기도 알맹이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 처장이 발언하는 동안 다른 자료를 살피면서 듣다가 중간에 제지했고,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철학적 배경 없이 규정만 가지고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네, 그건 충분히 이해하겠고요. 결론만, 요지만 말씀해 보시죠.]
발언이 끝난 뒤엔 아무 반응 없이 다음 사람을 찾았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이런 규정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네. 자, 또 (다른 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ESG 평가 시스템을 강화해 산재 발생 기업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할 때 줄을 그으면서 듣던 모습 등,
[네, 이 금융위 제안이 아주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다른 국무위원들의 제언을 집중해서 듣던 모습과는 딴판이었습니다.
최 처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등 최근까지도 여권 인사를 향해 쏟아낸 막말들이 잇따라 알려지며, 여당 내에서도 '제대로 사과하라'는 비판이 나온 상황.
최 처장은 오늘 오후 사과문을 내고 "거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자가 되겠다"며 일각의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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