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앞두고 김영환 지사 앞에 쌓이는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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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앞에 악재가 쌓이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단편적으로 오송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참석을 보면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도전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오송참사 국정조사 내용과 추모기간 중 일탈이 더 많이 회자될 게 뻔해 선거에 나선다고 해도 공천까지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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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서 국정조사 추진도 재선가도 걸림돌
정무부지사·정무특보 연쇄 사의 설상가상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앞에 악재가 쌓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재선 도전 기회마저 잡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까지 내놓고 있을 정도로 가시밭길 형국이다.
가장 최근 김 지사를 가격한 펀치는 오송참사 2주기 추모 기간(7월 7∼15일) 중 국민의힘 청주시의원들과의 술자리다.
충북도는 추모기간 운영 소식을 알리며 "전 직원이 추모리본을 달고, 회의나 행사 개최 시 묵념을 진행하며, 음주 회식과 유흥을 적극 자제함으로써 경건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추모기간 둘째 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유가족의 아픔과 도민의 상처를 보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대변인을 통해 술자리 참석에 대해 "청주 돔구장 건설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직원들에게 음주·유흥 자제를 당부했던 그가 정작 자신은 술자리에 참석해 기념촬영까지 하는 이중행태를 보였다.
이 술자리는 2년 전 제천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날 저녁 술자리에 참석했던 일까지 소환하며 파장을 키웠다.
국회의 오송참사 국정조사 추진은 김 지사의 재선가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지역정가는 판단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정조사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회의적"이라고 담담한 입장을 밝혔지만 국정조사 실시 자체만으로도 그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과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선거에 나선 박찬대 의원, 정청래 의원 등 두 후보가 공식적으로 국정조사 실시 의지를 밝혀 국정조사 실시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국정조사 요구안은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단편적으로 오송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참석을 보면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도전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오송참사 국정조사 내용과 추모기간 중 일탈이 더 많이 회자될 게 뻔해 선거에 나선다고 해도 공천까지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촌평했다.
임기 초기 흐트러졌던 정무라인이 제대로 작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흔들리는 모습은 설상가상이다.
김 지사의 공식 정무라인은 김수민 정무부지사와 손인석 정무특별보좌관, 최진현 정무수석보좌관 등 3축으로 운용된다.
김 정무부지사가 이달 초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임용된 지 5개월 된 손 정무특별보좌관이 지난 28일 갑자기 언론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도청 내부에서는 손 정무특별보좌관의 갑작스런 사의 배경을 김 지사의 독단으로 진단했다.
한 중간 간부급 인사는 "손 보좌관이 지사에게 정무적 현안 판단을 내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면서 "손 보좌관 입장에서는 지사의 독단에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런 혼란스런 상황에서 가뜩이나 내년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제대로 된 정무진영을 꾸릴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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