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 죽음 용인한 것”...이재명 대통령 SPC 이어 또 질타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5. 7. 29.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재차 발신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을 방어하지 않고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C에 이어 특정기업 사례 언급
“올들어 다섯차례 사망사고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재차 발신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을 방어하지 않고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어떻게 동일한 사업장에서 올해만 5명이 일하다가 죽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올해 포스코이앤씨 사망사고가 5번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4번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계열로 연매출 약 9조원,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7위인 대형 건설회사다. 최근 수년간 원가 상승, 해외수주 부진, 공사비 미수금 급증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올해 새 대표이사 취임 후에는 생존경영을 기조로 내세우면서 사망 산재사고가 늘어났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에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공장을 찾아가 중대산업재해 현장간담회를 열고 경영진을 강도 높게 질책한 바 있다.

SPC에 이어 포스코이앤씨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지목해 여론을 환기시키는 이 대통령 특유의 스타일이 국정운영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