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시·도지사 간담회…‘경선 경쟁’ 김동연과도 만난다
이영지 2025. 7. 29. 18:38
李, 취임 후 처음으로 시·도지사 간담회
金 비롯한 광역단체장 대부분 참석 예정
‘지역균형’ 화두 관측 속 道 현안 다룰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특히 대선 경선 상대였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도 만나는 점 등에 눈길이 쏠린다. 지역 균형 발전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강조했던 경기북부 규제 완화 등도 진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대통령실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번 시·도지사 간담회엔 김동연 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한다. 공석인 대구광역시장을 대신해선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다.
이번 시·도지사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지난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지역 민심을 훑고 현안을 챙긴 점과도 맥이 닿은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공식화했는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메가시티 조성을 비롯한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의 수도권 규제 완화 등에도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첫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인 만큼, 경기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도 안팎에선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취임 직후 대북 방송을 전면 중단하면서 경기북부·인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참석할 예정”이라며 “의제를 구체화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도지사로 재직했던) 민선 7기에서 (현 김 지사 체제인) 민선 8기로 이어지는, 경기도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지·강기정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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