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부동산 안정세" vs 시장 '극심한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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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6·27 대책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극심한 거래절벽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자산가들의 '선택적 매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시장이 일시적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공급 부족을 우려하며 곧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 3구역 전용 144㎡가 지난달 초 75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인 지난달 30일엔 80억 원에 팔렸습니다.
한 달 새 5억 원이 뛴 겁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한 달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72.5%나 급감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감소율이 40% 수준인 걸 감안하면, 수도권의 거래 위축이 두 배 가까이 더 컸습니다.
특히 2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거래량이 대책 이전 한 달 전 보다 85% 급감했지만, 신고가 비율은 66%를 넘었습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겸임교수 : 현금 부자들은 대출 6억 제한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원하는 주택에 매수하는 데, 재건축이나 초고가 아파트에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이 같은 현상을 '일시적 안정세'로 해석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수도권 주택이 과열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적절하게 처방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고 안정돼 가고 있는 과정이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공급 측면에선 "현재는 절벽 상태"라고 진단하며 조만간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또 다른 공급 대책에서 양질의 주택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조만간 제가 장관에 임용된다면,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 거래절벽과 신고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시장의 이중성을 정부의 공급 카드가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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