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핵심 카드’ 조선협력 관건… “李대통령이 메시지 낼 시점” [韓·美 관세 협상]
트럼프 행정부 조선업 재건 원해
韓 외 다른 나라는 협상 카드 못 써
농축산물 완전 개방 주장도 나와
전문가 “트럼프 질보다 금액 중시
다른나라 대비 당장 투자액 낮지만
대통령 언급 땐 트럼프 변할 수도”
미국이 통보한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한이 다가오며 우리나라에 가해지는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소위 ‘크게 주고 크게 받는다’고 평가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도 미국 고위 협상단,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협상 타결의 ‘당근’이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미 관세 협상이 국가 간 협상인 만큼 이제는 정상 메시지가 나올 때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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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장한 출국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기 위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
우리나라가 미국에 내세울 첫 번째 ‘당근’은 조선 협력이다. 조선업 재건을 바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양국 조선 협력은 다른 나라가 활용할 수 없는 카드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에게 ‘마스가(MASGA)’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조선은 우리가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부분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을 계속해서 상기하는 동시에 조선 협력을 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 서강대 교수(경제학)는 “트럼프 대통령은 퀄리티(협력의 질)보다 퀀티티(투자 절대액)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장관 선에서 최종안을 만들어 가도 전체 규모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충분히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단 점이 우리의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현재 우리가 투자액이 다른 나라만큼 크지 않아도 차차 늘려가겠다는 정상의 직접 언급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 마음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경제부총리도 미국과 만나지만 이제는 대통령 언급이 있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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