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워싱턴行… 한미 관세협상 측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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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과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무역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구체화 등을 위해 한국 협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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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투자 확대 등 제안 예상

이 회장은 29일 오후 3시50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안녕하세요"라고만 답한 뒤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올라 거래처 미팅 등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사흘 앞두고 우리 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전날 워싱턴으로 출국, 정부 협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구체화 등을 위해 한국 협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미 현지 반도체 생산거점을 위해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전날에는 테슬라와 약 2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생산할 'AI6'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2㎚(나노미터·1㎚=10억분의 1m)급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SNS에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참여하는 것을 허락했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며 나는 직접 생산라인을 점검해 진척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재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산업 부흥 정책과 투자유치 전략과 맞아떨어지면서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한미 관세협상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생산거점
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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