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 연일 '극한호우'…30명 사망·8만명 대피

2025. 7.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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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는 며칠 째 폭우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제까지 30명이 숨지고 8만명이 대피했습니다.

중국 전국 각지에서도 국지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출근길 도로에 늘어선 시내버스들이 그대로 멈춰섰습니다.

폭우에 바퀴가 반쯤 잠겼는데,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겁니다.

아파트 창문 앞까지 급류가 몰려들더니 급기야 차량들이 쓸려 내려갑니다.

차량들이 겹겹이 쌓이고, 쓰레기 더미와 함께 뒤엉킵니다.

<중국 베이징 주민> "뚝이 무너지면서 하천이 범람했는데, 우리 차도 둥둥 떠서 가고 있네요."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에 며칠째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베이징 북동부 미윈구에 나흘간 내린 비의 양은 540㎜, 다른 베이징 지역보다 3배나 더 많았습니다.

하천은 범람하고, 크고 작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8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도로 31곳이 파손됐고, 마을 130여곳에 전력 공급이 중단 됐는데, 1,800여곳의 기지국이 제기능을 못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이재민> "100년간 볼 수 없었던 큰 폭우입니다. 저는 60세이요. 이런 큰 비는 처음입니다. 내 인생 처음입니다."

앞서 허베이성과 산시성, 윈난성에서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버스와 승용차 등이 매몰되면서 10여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실종됐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요 지시를 통해 재난 구조 작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실종·고립자를 전력으로 수색·구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산시성과 네이멍구, 동북지역 등 15개 성에 당분간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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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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